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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의 상용화 진행 현황, 도전과제 및 전망

by rainbowwave 2025. 5. 24.

 

목차

1. 서론

2. 본론
     2.1
테슬라 로보택시의 기술적 현황과 한계
     2.2
규제 및 안전성 관련 도전과제
     2.3
시장 경쟁 환경 분석
     2.4
상용화 타임라인과 확장 전략

3. 결론

 

 

<테슬라가 개발 중인 2인승 배터리 전기 자율주행 자동차, 사이버캡(Tesla Cybercab)>

                 <테슬라가 개발 중인 2인승 배터리 전기 자율주행 자동차, 사이버캡(Tesla Cybercab)>

 

1. 서론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2016년 일론 머스크가 발표한'마스터플랜 파트 2'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머스크는 당시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이 자신의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 이를 자율주행 택시로 활용할 수 있는 '테슬라 네트워크'의 개념을 제시했다. 이 비전은 2019 '오토노미 데이'에서 더욱 구체화되었으며, 머스크는 2020년 말까지 100만 대의 로보택시가 도로에서 운행될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실현되지 않았고,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인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 이하 FSD)은 여전히 베타 버전으로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한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상태에 머물러 있다. 2022년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는 2023년에 전용 로보택시 차량을 공개하고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일정 역시 지연되었다.

 

2024 10, 테슬라는 '사이버캡'이라는 이름의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머스크는 2026년경부터 3만 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새로운 차량의 실제 생산은 아직 몇 년 후의 일이며, 테슬라는 우선 기존 모델 Y 차량을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2025 6월 오스틴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오스틴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는 2025 6월 말까지 개시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는 2025 5 20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계획을 확인했다. 초기 서비스는 약 10대의 모델 Y 차량으로 시작되며, 오스틴 시내 특정 구역(지오펜스)에서만 운행될 예정이다. 이 차량들은 새로운 버전의 테슬라 FSD 소프트웨어인 'FSD Unsupervised'를 탑재하게 된다.

 

머스크는 "소규모로 시작하여 상황이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확인한 후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설명했으며,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수개월 내에 약 1,000대까지 차량 수를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스틴 이후에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초기에는 초대받은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인간 안전 운전자 없이 운행될 예정이지만, 테슬라 직원들이 원격으로 차량을 모니터링할 것이다. 머스크는 "차량의 동작을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며,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오스틴 로보택시 계획은 이제 실질적인 구현 단계에 진입했지만, 이 계획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도전과제가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2. 본론

2.1 테슬라 로보택시의 기술적 현황과 한계

 

테슬라 로보택시의 핵심은 FSD 기술이다. 테슬라는 2020 10월부터 일부 테스터들에게 FSD 베타 버전을 제공해왔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개선해 왔다. 2023 4월 기준으로 FSD 베타 프로그램은 누적 주행 거리 1 5천만 마일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를 "전례 없는 수준의 데이터 수집"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가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개발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FSD 기술은 여전히 베타 단계에 있으며, 많은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에 출시된 FSD v13은 이전 버전에 비해 거리다 개입 빈도가 약 2배 개선되었지만, 머스크가 주장한 "5~6배 개선"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2025 3월 보고에 따르면 FSD의 성능 개선이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셋은 FSD v13의 모든 버전을 통해 보고된 33,000마일 이후 평균 495마일의 주행 거리당 결정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는 로보택시 서비스의 상용화에 큰 도전과제가 된다. 특히 테슬라의 FSD는 미국 자율주행 표준에 따르면 레벨 2(부분 자율주행)에 해당하며, 운전자의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하다. 반면, 완전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위해서는 적어도 레벨 4(고도 자율주행) 이상이 요구된다. 테슬라의 현재 기술 수준이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더욱이,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많은 원격 운영자에 의존할 예정이다. 원격 운영자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어려움을 겪을 때 부분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 인력을 의미한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에는 "안전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많은 원격 운영자"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테슬라의 기술이 아직 완전히 자율적으로 운행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테슬라의 FSD 기술은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경우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이하 NHTSA) 2024 10월부터 가시성이 저하된 조건에서 FSD 시스템이 관련된 사고를 조사해 왔다. 이러한 기상 조건에 대한 대응 능력은 로보택시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테슬라의 비전 기반 접근법은 레이더나 라이다를 활용하는 다른 자율주행 업체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테슬라는 카메라만을 사용한 인식 시스템과 인공지능을 통해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 접근법은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특정 환경 조건에서 인식 정확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들은 테슬라 로보택시의 초기 서비스가 제한된 지역에서만 운행되고, 원격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테슬라가 이러한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고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가 상용화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FSD의 근본적 한계는 카메라 중심의 센서 구성에서 비롯된다. 테슬라는 라이다나 레이더 없이 8개의 카메라로 환경을 인식하는 방식을 고수해 왔다이 접근법은 비용 절감과 확장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특정 조건에서 치명적 약점을 노출한다. 2025년 3월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의 실험에서는 페인트로 위장한 벽을 FSD 시스템이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이는 카메라 기반 시스템이 시각적 착시에 취약하며, 물리적 환경의 3차원 구조를 정확히 해석하지 못함을 보여준다. 또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FSD가 안개, 강설, 눈부심 등 저시야 조건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례를 조사 중이며, 특히 2024 10월 발생한 보행자 사망 사고와 연관된 기술 결함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2025년 3월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의 실험에서는 페인트로 위장한 벽을 FSD 시스템이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모습
<2025 년 3월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의 실험에서는 페인트로 위장한 벽을 FSD 시스템이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모습 >

 

2.2 규제 및 안전성 관련 도전과제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기술적 과제뿐만 아니라 복잡한 규제 환경에서도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국 내 자율주행차 규제는 주마다 다르며, 연방 차원의 통일된 규제 프레임워크가 아직 완전히 확립되지 않았다.

 

텍사스는 2017년 텍사스 법안 2205를 통과시켜 자율주행차가 교통법을 준수하고, 기록 장치를 탑재하며, 연방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 한 공공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러한 비교적 완화된 규제 환경은 테슬라가 오스틴을 첫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으로 선택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현재 적어도 15개 회사가 텍사스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이 지역이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에 우호적인 환경임을 보여준다.

 

반면, 캘리포니아는 더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일련의 허가 중 첫 번째를 획득했다.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테슬라의 교통당사자 운송업 허가 요청을 승인했다. 이 허가는 일반적으로 운전기사가 있는 서비스와 관련이 있으며, 테슬라가 직원들을 사전 약속된 여정에 따라 운송하기 위해 차량 함대를 소유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이 허가만으로는 자율주행 차량에서의 승차를 제공하거나 일반 대중에게 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완전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위해서는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과 CPUC로부터 추가 허가가 필요하다. 현재 테슬라는 DMV로부터 안전 운전자가 있는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허가만 보유하고 있다.

 

안전성은 규제 기관의 주요 관심사이며, NHTSA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2025 5, NHTSA는 테슬라에게 오스틴에서 계획된 로보택시 서비스가 현재 안전 결함 조사 중인 FSD 프로그램과 얼마나 유사한지, 그리고 차량이 악천후 조건에서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

 

테슬라는 또한 비상 상황에 대비한 훈련 및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로보택시 서비스 준비의 일환으로 오스틴 소방서를 포함한 지역 응급 구조대와 훈련 행사를 개최했다. 2025 3월에는 소방서와 경찰을 포함한 지역 응급 구조대와 함께 약 6시간의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실제 교통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약 60명의 운전자와 차량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안전 테스트와 준비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테슬라의 FSD가 관련된 사고들은 규제 기관의 주의를 끌었으며, 이는 로보택시 서비스의 승인 및 대중 수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가 관련된 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 문제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현재의 법적 프레임워크는 대부분 인간 운전자를 전제로 하고 있어, 자율주행 상황에서의 책임 소재가 불명확할 수 있다. 테슬라는 FSD가 레벨 2 자율주행 시스템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운전자가 항상 차량을 감독해야 하고 최종 책임이 운전자에게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로보택시 서비스에서는 인간 운전자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책임 모델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규제 및 안전성 관련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테슬라의 능력은 로보택시 서비스의 상용화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의 안전한 운행 기록 확립이 규제 기관과 대중의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할 것이다.

 

2.3 시장 경쟁 환경 분석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이미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경쟁사들과 경쟁해야 한다. 특히 오스틴에서는 구글의 웨이모가 이미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우버와 협력하여 성공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은 우버 플랫폼에서 운영되며, 우버의 2025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틴 시장에서 인간 운전자의 99% 이상보다 더 많은 일일 운행을 완료하고 있다.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이러한 성과를 "웨이모의 안전 기록과 탑승자 경험, 그리고 우버의 규모와 신뢰성의 조합"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우버는 약 100대의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으로 시작하여 향후 몇 개월 내에 오스틴에서 수백 대의 차량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2025년 초여름까지 애틀랜타에서의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직면한 시장 경쟁의 강도를 보여준다. 또한, 오스틴에는 웨이모 외에도 여러 자율주행 회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아브라이드는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2025년 중 로보택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폭스바겐 ADMT와 아마존의 주크스는 오스틴에서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현대의 모셔널은 매핑 단계에 있다.

 

이러한 경쟁 상황에서 테슬라의 경쟁 우위와 약점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테슬라의 주요 강점은 전 세계적으로 설치된 수백만 대의 차량을 통해 수집된 방대한 양의 주행 데이터이다. 테슬라는 이 데이터를 인공지능 훈련에 활용하여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FSD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수직 통합 접근법을 취하고 있어, 시스템 최적화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몇 가지 약점도 가지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접근법은 주로 카메라에 의존하며, 일부 경쟁사들이 사용하는 라이다와 같은 추가 센서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접근법은 특정 조건에서 인식 능력에 제한을 줄 수 있다. 또한, 테슬라의 FSD는 아직 완전 자율주행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웨이모와 같은 일부 경쟁사는 이미 레벨 4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 측면에서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지역적 확장성이다. 웨이모는 현재 제한된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테슬라는 글로벌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의 접근법이 성공한다면, 지리적 제약 없이 더 광범위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의 경쟁력은 초기 출시 후 안전성, 신뢰성, 사용자 경험 등 여러 요소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특히 웨이모와 같은 경쟁사가 이미 입증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는 자사의 서비스가 적어도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2.4 상용화 타임라인과 확장 전략

 

테슬라의 로보택시 상용화 타임라인은 일론 머스크의 발표에 따르면 2025 6월 말까지 오스틴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더 빠른 일정인 6 1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이는 "6 30일 출시를 더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야심적이거나 동기부여적인 기한"이라는 분석도 있다.

 

초기 서비스는 10~20대의 모델 Y 차량으로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머스크는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수개월 내에 약 1,000대까지 차량 수를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확장 전략은 신중한 접근법을 보여주며, 테슬라가 초기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확장할 시간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리적 확장 측면에서, 테슬라는 오스틴 이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도시들은 테슬라 차량의 보급률이 높고, 회사가 많은 테스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의 더 엄격한 규제 환경은 이 지역으로의 확장에 추가적인 도전을 제시할 수 있다.

 

테슬라의 상용화 전략은 또한 FSD 구독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 현재 테슬라 소유자들은 FSD 기능을 추가 비용으로 구매하거나 월간 구독할 수 있다. 로보택시 서비스가 FSD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로 그 기술력을 입증한다면, 소비자들의 FSD 구독 의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테슬라에게 추가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테슬라는 FSD 기술을 포드, GM, 현대자동차 등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라이선스 형태로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더 광범위하게 확산시키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테슬라의 상용화 전략은 단순히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소유'에서 '구독'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머스크의 비전에 따르면, 미래에는 차량을 구매하는 시대는 끝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독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는 도시 설계와 인프라의 재구성을 가져올 수 있다.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도로, 스마트 신호 시스템, 도심 주차 공간 감소 등으로 교통 흐름과 공공 인프라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물류 및 운송 산업의 혁신도 예상된다.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트럭은 라스트마일 배송부터 대형 물류까지 자동화하여 인건비를 절감하고, 24시간 운영 시스템으로 비용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테슬라 로보택시의 상용화 성공은 이러한 광범위한 변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기술적 한계 극복, 규제 승인 획득,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가치 제공 등 여러 도전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3. 결론

 

상용화 가능성 종합 평가

 

테슬라 로보택시의 오스틴 상용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단기적으로는 제한된 규모의 서비스 출시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광범위한 상용화에는 여전히 많은 도전과제가 남아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테슬라의 FSD 기술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완전 자율주행에 필요한 안정성과 신뢰성 수준에 도달했는지는 의문이다. FSD의 성능 개선이 정체되고 있다는 보고와 가시성이 저하된 조건에서의 안전 문제는 우려를 야기한다. 또한, 초기 서비스가 많은 원격 운영자에 의존할 계획이라는 점은 기술이 아직 완전히 자율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

 

규제 측면에서, 텍사스의 비교적 유연한 자율주행차 규제는 테슬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NHTSA의 안전성 조사와 정보 요청은 규제 기관이 테슬라의 로보택시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캘리포니아와 같은 더 엄격한 규제 환경을 가진 지역으로의 확장은 추가적인 도전이 될 것이다.

 

경쟁 환경에서, 테슬라는 이미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웨이모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과 경쟁해야 한다. 테슬라의 방대한 데이터와 수직 통합 접근법은 장점이지만, 자사의 서비스가 적어도 경쟁사만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상용화 전략 측면에서, 테슬라의 단계적 접근법은 신중하고 현실적으로 보인다. 소규모로 시작하여 서비스를 검증한 후 확장하는 전략은 초기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FSD 구독 증가와 기술 라이센싱을 통한 수익 창출 가능성은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종합적으로, 테슬라 로보택시의 오스틴 상용화는 2025 6월에 계획대로 제한된 규모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서비스가 수천 대 규모로 확장되고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술적, 규제적, 경쟁적 도전과제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